경치·Scenery

정릉(貞陵)의 신록

모~모 2021. 7. 7. 23:25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산87-16

촬영 : 2021. 7. 4(일)

조선의 창업지주인 태조의 두번째 왕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이다. 전실(신의왕후 한씨)의 5째 아들인 이방원(태종)으로부터 온갖 수난을 당하다가 273년이 지난 현종10년(1669)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왕능으로 복원되고 신주도 종묘에 모셔지게 되었다. 비운의 조선 최초의 왕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왕릉 입구의 홍살문

조선 왕릉중 유일하게 기역자로 굽은 향로(어로).

여기에도 태종(이방원)의 어떤 음모가 있던 걸까?     

능 앞의 정자각

능의 위치도 지형상으로 너무 높아 어울리지 않는다.

비각- 대한 신덕고황후정릉

한떨기 원추리 꽃이.. 

마침 비가 많이 내려 계곡물이 많다.  

내가 즐겨찾는 정릉의 숲은 유난히 짙푸르다.

신덕왕후의 한(恨)이 초록빛으로 발산한 걸까? 

단풍나무도 울울창창

이 작은 관목은 국수나무

능 뒤편의 산 둘레길 

이 푸르름을 년중 그대로 보존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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