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Holidays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모~모 2011. 10. 11. 23:12

                      

                             내 조국 강토의 사랑!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2011. 10. 2. 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봇재교차로 진출)  

 

이렇게 거대하고 아름다운 다원(茶園)이 놀랍게도 지도에는 제대로

표시되어있지 않더군요. 私有(대한다원) 농장이라서 그런 걸까?

보성읍에서 남쪽으로 77번 국도(4차선)따라 5km쯤 가서

         '봇재교차로'에서 빠지니 바로 '대한다원' 간판이 보이는군요.         

이 녹차밭은 '대한다원'에서 50여년간 가꾼 사유(私有) 농장이더군요.   

입구부터 시야에 들어오는 울창한 삼나무 숲..

 

 

80년대, 일본에서 잘 가꾸어진 인공조림 삼나무(杉木)숲을 보고,

우리도 저런 숲을 가꿀 수 없을까 하고 동경해 왔는데..

   여기서 바로 그 그리운 삼나무 숲을 보게 되는군요.

멀리서 보면 메타세쿼이어와 비슷하지만, 메타세쿼이어보다 

줄기가 훨씬 미끈하고 생장력/자생력도 더 강인하게 느껴집니다.     

이 멋진 삼나무 숲을, 일제때 일본인들이 심었으려니 짐작하였는데,

조사해보니, 1950년대에 대한다원 창업주이신 장영섭 회장님과

그 직원 여러분들께서 수고해 주셨군요. 先人들의 그런 노고 덕분에...     

 

군데군데 아기자기하게 꾸민 토산품 가게와 찻집도

삼나무 숲속에 꾸민 작은 연못과 귀여운 분수  

 

억쌔꽃과 코스모스는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녘의 선물.

결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녹차밭 주변에 삼나무 등 키큰 나무들을 심은 이유는 녹차의 방풍(防風)을 위해서 라는군요!  

 

 

 

 

 

기회만 주어진다면 나도 이렇게 꼭 한번 꾸며보고 싶은 제 이상형의 녹차/杉木 동산입니다.   

 

녹차밭 가기전 점심 식사했던 벌교읍내의 '원조 꼬막회관'

1인분에 15,000원 '꼬막정식'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지만.

부식도 다양하고 양도 많더군요. 너무 많아 버려지는 잔반이 아까웠지만,

오후 2시가 지났는데도 각처에서 물밀듯 밀려오는 손님들 때문에,

한 치도 쉴틈 없는 종업원들이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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