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휴가(2)
2014. 8. 21 ~ 8. 24
* 단양 소선암휴양림(1박)→월악산 국공→ 정동진→
* 동해(묵호1박)→ 강릉→ 오죽헌,경포대, 대관령→
* 평창(봉평 면온리1박)→ 이천(중식)→ 귀가.
정동진역에서 레일 바이크 타려고....
中國? 대만에서 온 '遊客'들.
드디어 레일바이크 출발!! 대열의 맨 앞에서, 첫 시동만 손/발로 돌리고, 이내 엔진이 작동하는군요.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우리 차가 제일 선두!!!
뒤따라 오는 중국인 '遊客'들. "加油! 加油" 쨔요우!!
앞산 위에 웬 크루즈 유람선이? 쯔나미라도 몰아쳤나?? 크루즈 호텔이라는군요.
드디어 동해시 묵호항, TOBA펜션 도착. 오늘밤은 여기서 묵을 예정. (070-4419-7170)
하루씩 교대로 운전하느라 피곤에 떨어진 아이들.. 애들은 성년이 되면 운전부터 가르쳐야.ㅎㅎㅎ
펜션에서 바로 탁트인 동해가 보이는군요. 와우!!! 동해!!
자이언트 문어 상.
묵호 중앙시장에서 장 봐다가 펜션에서 가족만찬. 아내가 (주식으로)새우만 2만원어치 사다가...ㅎㅎㅎ
너무 질려서 다 못 먹고, 다음날 평창 펜션에서 조금 버렸어요. 음식을 버려선 안되는데. 쯧쯧!!!
동해안의 저걸 'SUV' 라던가??
1박에 기십만원??
정동진 역전에서 새로 산 카우보이 모자가 맘에 드네요!! ㅎㅎ
경포 해변에서 강문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아치형 다리,.
앞 왼쪽 전망좋은 곳에 현대건설이 짓고있는 대규모 호텔시설. 경포 해변의 새로운 명소가 되겠군요.
이곳이 경포해변 카페거리? 대한민국에도 이런 운치있는 해변거리가 있군요!!
아이들이 찾아낸 강문해수욕장 맛집 "Cafe Paul & Mary" (강릉시 강문동 297-10번지. T 033-653-2354)
'모짜르트'가 아닌 '모짜렐라'라는 수제 버거가 유명하다는군요!!
1시간 이상을 뙤약볕에 줄 서서 기다리다 드디어 입장, 주문한 '모짜렐라 버거" 보기에도 거대하군요.
평소엔 먹기가 불편해서 햄버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 맘대로 잘라서 '잡탕요리'로 먹으니..ㅎㅎ. 과연 별미로군요..ㅎㅎ
앞으로 햄버거는 이렇게 '잡탕'으로 만들어 먹을까?? ㅎㅎ
율곡 선생님쎄서 출생하신 강릉 '烏竹軒'으로 이동, "까마귀 대나무 마루"라??
선조임금이 율곡선생의 10만 양병설만 적극 수용하여 국방력을 강화했더라도, 왜놈들한테 그렇게까진 당하지 않았을텐데(임진왜란). 무능하고 어리석은 선조임금...
"이익을 보거든 의리부터 생각하라" 후대에 안중근 의사께서도 강조하셨던 말씀.
오죽헌 내부
이곳에 검은 대나무가 있어서, "까마귀 대나무(烏竹)"란 이름이 생겼군요!! 처음 알았어요!!
詩, 書, 畵 3절에 능했던, 민족의 어머니 신 사임당의 수박그림. 저토록 여성스런 섬세한 화법이군요!!
사임당께서 쓰시던 장독들일까?
유일한 '申'씨로서, 최고액권에 앉으셨군요.ㅎㅎ
민족의 어머니 신사임당(1504~1551)께서 쓰신 '思親(어머니 생각)'이란 시가 떠오르는군요.
(서울 시댁에서 천리길 강릉의 친정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시, 학창시절에 배웠던 겁니다)
千里家山萬疊峰 산이 겹친 내 고향은 천리련마는
歸心長在夢魂中 자나깨나 꿈속에도 돌아가고파
寒松亭畔孤輪月 한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 달
鏡浦臺前一陣風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沙上白鷺恒聚散 갈매기는 모래위에 흩어졌다 모이고
波頭漁艇各西東 고깃배는 파도 위로 오고 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 어느 때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綵服斑衣膝下縫 색동옷 입고 어머니 곁에 바느질할꼬.
(註: '臨瀛(임영)'은 강릉의 옛 이름)
요 아래부터는 대관령 목장.
8/23, 드디어 대관령 목장, 해발 1,150m 고지에 도달했어요.
(주의: 목장 입구 1km정도는 비포장 도로임, 타이어 마모 주의)
정식 이름은 'Eco Green Campus',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T. 033-335-5044)
배고팠던 시절, 1972년 삼양식품에서 600여만평의 대지 위에 동양 최대의 규모로 조성한 목축용 초지,
가히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 할 만 하군요!! 당시 목장개발에 불철주야로 피땀을 흘리셨을 삼양식품
사장님과 공사 관계자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총 53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는 높이 60m, 날개길이가 40m로, 강릉시 5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는군요.
이 드넓은 초원에서 카우보이가 되고파라! 천리마로 "이럇!" 내리치며 휘달려 보고 싶은 심정!!ㅎㅎ
작은 아이와 아내.
저렇게 잡초 없는 초원을 가꾸기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종사하시는 직원 여러분, 매일매일 노고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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